[8월 1주차] 틱톡 인수전
판 커진 '틱톡' 인수전…MS 이어 트위터 가세
판 커진 '틱톡' 인수전…MS 이어 트위터 가세, 트위터, 틱톡 美 사업부 인수 의향 MS보다 자금력 부족하지만 사모펀드 지원땐 반전 가능성 빌 게이츠 "틱톡은 독이 든 성배"
www.hankyung.com
- 트럼프는 9월 15일까지 틱톡이 미국 기업에게 팔리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상황. MS는 틱톡의 미국사업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인도 등 해외사업 전부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힘. 더군다나 트럼프는 어떤 기업이 되었든 틱톡 인수 수익의 큰 몫을 미국 재무부에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상황.
- 틱톡 인수전에 트위터도 가세(미국 사업부만). 그러나 트위터의 시가총액보다 틱톡의 시가총액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인수가 쉽지는 않을 전망.
- 틱톡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위헌이라며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관련 소송을 제기할 예정.
ㄴ 덧 [뉴스1] (8.7.) MS, 틱톡 중국 제외 모든 부분 인수 원해
판이 커졌다…MS, 틱톡 中 제외 모든 부분 인수 원해(종합)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강민경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동영상 앱 서비스인 틱톡의 영어권 사업뿐 아니라 유럽·인도 지역을 포함한 전체 해외사업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
news.naver.com
- 틱톡이 미중 무역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MS 경영진이 중국 정부를 다독이고 있다는 뉴스
- 틱톡을 중국 모기업(바이트댄스)에서 데이터, 알고리듬을 분리하는 데에도 최소 1년, 완전한 분리에는 5~8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 흥미로운 것은 인도 시장. 인도는 틱톡 다운로드 6억5천만회가 넘는 틱톡 최대시장이지만 지난 중국-인도 전쟁에 올해 6월 말부터 사용이 금지되었기 때문. 틱톡은 MS와 틱톡 인디아 매각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결렬 시 인도 사업자나 외국 기업에게 판매하여 차라리 수익을 내는 게 낫다는 입장.
ㄴ 덧 [Mashable] (8.6.) 인스타그램, 틱톡 겨냥 비디오 공유 플랫폼 선보여
Instagram officially launches TikTo...excuse us, Reels
Hmm, looks familiar.
mashable.com
- 인스타그램은 틱톡과 유사한, 15초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인 Reels 를 공개
지난 주에 관련 포스팅을 진행할 때 까지만 해도 이정도로 지저분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매일 틱톡 관련 이슈가 하나씩 터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행정력으로 틱톡 매각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일까지 정해놓고 그 이후 미국시장에서는 완전히 차단해버리겠다고 말하고 있으니, 틱톡 입장에서는 불리해도 너무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는 MS에게 인수에 대한 수수료(?)를 받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최초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중국 소프트웨어에 대해 미국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못 봐 주겠다는 거지요. 그 와중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은 틱톡과 동일하게.. 15초 동영상을 공유하는 Reels를 발표했습니다. 미중갈등 속 MS가 대중국 외교를 자처하고, 미국 기업이 중국 서비스를 모방하는 상황입니다. 미중 헤게모니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형국입니다.
[NYT] (8.4.) 구글의 Fitbit 인수에 대한 EU 조사 착수
Google Faces European Inquiry Into Fitbit Acquisition
Authorities are investigating how Google will use health and wellness data collected from Fitbit’s fitness tracking devices.
www.nytimes.com
- 'EU는 구글의 Fitbit에 대한 21억 달러 인수에 대해 12월 9일까지 조사할 것임을 발표. EU는 구글이 Fitbit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모바일 광고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강한 우려를 표명.
- 구글은 Fitbit 인수가 애플, 삼성과 같이 웨어러블 헬스 디바이스 사업자들과 경쟁하게 되는 것을 의미할 뿐,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입장.
- 과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왓츠앱 인수, 구글-더블클릭(광고 플랫폼) 인수를 막지 못했다는 규제 당국의 자성이 큰 만큼 구글의 이번 인수 시도에 대해 더욱 정밀하게 그 효과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
Merger policy of the EU - European Commission
Mergers Overview Why are mergers examined at the European level? While companies combining forces (referred to below as mergers) can expand markets and bring benefits to the economy, some combinations may reduce competition. Combining the activities of dif
ec.europa.eu
- EC는 인수합병을 통한 연간 매출액이 특정 기준을 넘어설 경우, 기업 본사가 유럽에 소재하는지의 여부와 관련 없이, 설령 유럽 권역 밖에서 이루어지는 인수합병이라 할지라도 유럽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조사 착수.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미국과 유럽 사이의 긴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두 기업이 인수합병을 하겠다는데 유럽이 화를 내며 이를 조사하겠다고 나섭니다. 이미 경쟁사들에게 설문지도 뿌렸습니다. 확인해보니 유럽은 전세계 어떤 기업이 인수합병을 하든, 유럽시장에 대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되면 그 인수합병에 조건을 달거나 강하게 반대하는 행정조치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나요(현실적으로 어떻게 집행하나 싶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디지털 세금(Digital Tax) 도입 추진력에도 많이 놀랐었는데, 이러한 조치들 하나 하나가 유럽 시장을 지키기 위한 협상력을 키우는 방법인 듯 합니다. 그만큼 유럽 국가들 안에서 디지털 경제 후발주자로서의 불안도 큰 탓이겠지요. 미-중, 미-유럽 등 세계 시장은 주요 블록들 간 분쟁이 잦은 요즘입니다.
라인-야후재팬 합병 승인…亞 최대 IT플랫폼 뜬다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일본 공정위 라인-야후재팬 합병 승인…네이버와 페이·금융·검색 협력 기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야후재팬 운영
n.news.naver.com
- 일본 공정위가 라인-Z홀딩스(야후재팬의 운영사)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아시아 최대의 디지털 플랫폼이 탄생. 일본 최대의 메신저-검색 서비스의 합병으로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 Z홀딩스는 야후재팬과 야후쇼핑, 재팬넷뱅크를 산하에 두고 있음. 네이버와 소프트뱅크(Z홀딩스의 모회사)는 지분을 절반씩 가진 조인트벤처를 만든 후 Z홀딩스의 최대 지배주주가 된다는 계획.
- 라인은 10~20대 이용자가 많은 반면 야후재팬은 40대 이용자가 많아 이를 상호 보완하고 야후재팬은 라인을 통해 모바일 시장을, 라인은 야후재팬을 통해 커머스 시장을 확보하게 됨. 또한 공동 R&D 추진, 페이먼트 시장에서의 경쟁 부담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
모바일 메신저와 검색엔진의 만남, 카카오와 다음 통합 때와 유사합니다. 카카오와 다음이 통합했을 때에도 각종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요, 과연 어떤 시너지가 났는지 미지수입니다. 오히려 다음은 그 영향력을 잃었었는데요, 이번 합병이 모바일-검색엔진 합병의 비교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개로 일본 공정위가 두 기업의 합병을 승인한 데에는 두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페이, 금융 시장에 있어 이들의 지배력이 미미한 수준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즉, 두 기업이 하나로 합쳐져도 괜찮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인데요. 두 기업이 합병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장점은 페이 시장을 둘러 싼, 당장에 벌어지고 있는 마케팅 출혈을 멈출 수 있다는 데 있는 듯 합니다.
[블로터] (8.7.) 현대차 영국 도심에 플라잉카 공항 구축
현대차, 영국 도심에 플라잉카 공항 구축…하늘길 연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CES 2020에서 선보였던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실현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영국의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와 UAM 구축 협약을 맺고 �
www.bloter.net
- 현대자동차는 영국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와 협약을 맺고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코번트리 등 2개 도시에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를 구축한다. UAM은 수직이착륙 도심형 비행체가 오가는 거점이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개인자율항공기(Personal Air Vehicle)을 도입하고 가격경쟁력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CES에서 현대차와 우버의 합작을 보았을 때 저의 솔직한 느낌은 '아 이건 현대의 공상과학만화구나'였습니다. 현대가 정말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죠. 현대는 도시설계부터 다시하고 있습니다. 1998년 현대가 수소차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싶습니다. 지금 수소전지는 미래 에너지가 되었지요. 과감하고 허무맹랑해보이기도 하지만, 미래는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지요. 2028년에는 플라잉카를 위한 교통체계를 준비해야할지도요.
[한국일보] (8.5.) 넷플릭스 콘텐츠 유통 독점 공급 요청
[단독] 'OTT 공룡' 넷플릭스의 본색..."경쟁사에 콘텐츠 주지마"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가 거침 없는 속도로 국내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면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 유통업계에 불합리한 형태의 계약 조건 제시로 논란을 불
n.news.naver.com
- 넷플릭스가 영화 콘텐츠 배급사인 롯데컬처웍스와의 콘텐츠 유통 협상에서 국내 OTT 업체인 웨이브 등에게 콘텐츠 유통 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 넷플릭스 이용자는 올해 5월 기준 537만명으로, 웨이브(346만명), 티빙(245만명)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콘텐츠 유통시장에 지나치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
-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넷플릭스와 같은 부가통신사업자도 통신사업자가 받는 경쟁상황평가를 받도록 하고 가입자, 매출규모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할 방침. 그러나 시장 획정에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됨.
ㄴ 덧 [조선비즈] (8.5.) 왓챠, 티빙, 웨이브에 영화공급 중단
왓챠·티빙·웨이브에 영화 공급 중단..."OTT결제방식 콘텐츠에 불리"
영화 수입사들이 왓챠·티빙·웨이브 등 국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의 저작권료 배분 방식에 반발해 영화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biz.chosun.com
- 영화 수입사들(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이 왓챠,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사업자의 영화 저작권료 배분 방식에 반발해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힘. 이들은 국내 OTT 정액구독 서비스가 콘텐츠 시청 수에 따라 저작권료를 정산함에 따라 2시간의 단편 관람으로 끝나는 영화에게 특히 불리하다는 입장. 넷플릭스의 경우 시청 시간이나 횟수와 무관하게 판권 계약 시 정산을 마침.
IPTV때도 그러더니 콘텐츠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플랫폼-콘텐츠 관계가 더욱 복잡미묘해졌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제작하면서 콘텐츠 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지요. 그렇지만 넷플릭스도, 국내사업자도 모두 국내 콘텐츠 사업자에게 불리한 상황인가 봅니다. 이런 상황이면 플랫폼 시장 내 독과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OTT 시장에 대한 시장 획정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